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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불꽃 인간의 불꽃

문정숙 수녀(안토니아, 성바오로딸수도회) 두려움을 넘어 사랑 배우기 며칠 전 형제들과 함께 지리산 둘레길을 걸었다. 가을이 한껏 치장을 하고 나선 곳, 지리산 언저리에서 모처럼 형제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던 나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이 부쩍 짧아진 우리 형제들은 자연스레 죽음을 거론했고 사후처리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하다가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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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이라는 걸림돌

김인순 수녀(성바오로딸수도회) 십자가의 신비에서 답을 찾다 서원 입구에 놓아둔 ‘기도 우체통’에 담긴 사연을 보면서 세상의 많은 이가 겪는 아픔과 고통을 함께 느끼게 된다. 기도 우체통을 통해 우리에게 기도를 청하는 이들의 사연이 아니라도 세상을 산다는 것은 어려움과 고통의 산을 넘어가는 여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세상의 그 누가 정신적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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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업은 크리스토포로

황현아 수녀(클라우디아, 성바오로딸수도회)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은 강하고 힘 있는 것에 매력을 느끼고 끌리는 것이 당연지사다. 그래서 스스로 보기에 가장 강하고 힘 있어 보이는 것을 가지려 하고 또 거기에 집착하며 때로는 부정을 저지르기도 한다. 그것이 돈이든 명예든 권력이든….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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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것은 내 최후의 주먹

박문희 수녀(고로나, 성바오로딸수도회) 사랑과 용서에 대한 멋진 찬가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이 책은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책이다. 책은 저자이자 주인공인 팀 게나르가 어린 나이에 부모의 이혼으로 급격하게 불행의 세계로 추락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3살 때 어머니는 팀을 전봇대에 묶어놓고 떠나간다. 16살이 될 때까지 어머니가 돌아올 것이라 믿고 기다렸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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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못다 한 말

김태희 수녀(데레시아, 성바오로딸수도회) 사랑을 남기고 간 사람 어느덧 곱게 물든 나뭇잎이 땅으로 내려앉고 외투 깃을 여미던 가을이 저물어간다. 발걸음에 낙엽 소리가 걸려 땅을 한 번 더 쳐다보고 맑고 높은 하늘도 한 번 더 쳐다보게 되는 가을.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우리가 돌아갈 곳을 생각하게 되어 11월은 위령성월인가 보다. 사람이 본래 흙에서 났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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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그 축복의 시간

김인순 수녀(성바오로딸수도회) 혼자만이 찾아갈 수 있는 그곳 누구나 마음 깊은 곳엔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가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어릴 적부터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던 외로움의 자리가 있었다. 점차로 결혼과 수도성소를 선택해야 할 나이에 이르렀을 때도 마음속 빈자리는 세상의 어떤 사랑으로도 채울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분명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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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인간의 도구인가?

주민학 수녀 (벨라뎃다, 성바오로딸수도회) 침묵의 절규 속에 죽어가는 아기들을 살리기 위하여 얼마 전 신자 청년들과 낙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주제로 대화를 했는데 놀랍게도 대부분 낙태를 찬성하였다. 특히 한 자매는 왜 일부 산부인과 의사들까지 나서서 낙태를 반대하느냐며 흥분하는 것이었다. 나는, 만일 여러분의 부모 중에서 누가 지금 가정 형편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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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예수

김인순 수녀(성바오로딸수도회) 예수 안에서 답을 찾는다. 눈부신 과학의 발달과 체제의 변화를 겪으면서 신과학과 물질이 종교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듯한 이 세상은 저자가 인용한 찰스 디킨스의 말대로 ‘최고이면서 최악’의 시대이기도 하다. 나 또한 물질이 신이 된 세상의 파도에 휩쓸리고 있음을 느낄 때 그러한 불안은 더해 간다. 과연 나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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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하는 고해성사

박문희 수녀(고로나, 성바오로딸수도회) 마중 나오시는 아버지 스콧 한이란 이름은 이제 가톨릭교회 내에서 많이 알려지고 낯익은 이름이 되었다. 1957년에 태어나 10여 년 동안 장로교회 목사요 교수로 활동하다 1986년 부활절에 가톨릭으로 개종한 저자는 성경과 가톨릭교회 신앙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발표하고 있는데 특히 이 책에서는 고해성사의 성경적 배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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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

문정숙 수녀(안토니아, 성바오로딸수도회) 마음의 법! 이즈음 주일이 되면 자주 나를 돌아보게 하는 잣대가 생겼다. 조안 키티스터 수녀의 지적대로 그리스도교의 안식일인 오늘 하느님은 어디 계시는가 하는 것이다. 가능한 한 몸을 한가롭게 하면서 하느님께 대한 내 시선을 의식하고 좀 더 깊이 그분을 찾아 나서도록 초대하는 것이다. 사실 나에게 주일은 업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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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일어나다

김 세라피나 수녀(성바오로딸수도회) 희망을 향한 위대한 선택! 나는 나의 행복과 불행이 마치도 내 주위 환경에서 비롯되어지고 나와는 조금은 거리가 있는 제3자를 통해서 결정되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 참으로 그릇되었음을 [아들 일어나다]의 저자 베리 닐 카우프먼과 그의 가족들을 통해서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과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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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바람 하느님 그리고 나

김태희 수녀(데레시아, 성바오로딸수도회) 순수한 청년의 꿈 얼마 전 혜화동 신학교에 들렀다. 입구에는 작은 소년 예수님 상이 반갑게 맞이하고, 봄이지만 아직 차가운 바람이 부는 교정에 검은 옷을 입은 신학생들이 삼삼오오 몰려다니며 꾸벅 인사하는 모습은 풋풋하고 이제 막 잎을 틔운 나뭇가지처럼 여려 보인다. 아직은 뭔가 다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안에는 큰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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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 부근에서

김인순 수녀(가브리엘라, 성바오로딸수도회) 사랑밖에 난 몰라 살과 피를 가진 하느님이신 분이 사람들 사이에서 살던 곳, 그래서 모든 것이 거룩한 땅, 성지 이스라엘에서 예수님의 흔적을 따라 이곳저곳 다니던 순례의 기억은 행복했다. 성지순례를 다녀온 뒤로는 성경을 묵상할 때 예수님이 사셨던 구체적인 지역을 떠올리면서 예수님의 행동과 말들을 상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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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우리 아기 교리시리즈 1-3(총3권)

주민학 수녀(벨라뎃다, 성바오로딸수도회) 인기 짱(^^)인 아이로 키우는 비결 작년에 열 살 된 내 조카 그라시아의 이야기는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학교에서 달리기 경주를 하면 슬금슬금 뒷걸음치며 노상 맨 꼴찌 자리에서 뛴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피구나 배구 놀이를 하면 늘 주변에서 빙빙 돈다고 했다. 하도 기가 막혀 이유를 물으니, 달리는 친구들이 넘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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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양의 만찬

문정숙 수녀(안토니아, 성바오로딸수도회) 미사에 숨겨진 깊은 신비 이 책의 저자 스콧 한은 개신교의 신학자이자 목사였다가 가톨릭으로 개종한 분이다. 저자를 가톨릭으로 이끈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성체성사였다. 요한복음 6장을 연구하던 중 성체성사의 신비에 눈뜬 저자는 미사에 참석하고픈 열망을 주체할 수 없어 성당 뒤편에 가만히 숨어서 참석하곤 했다. [어린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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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밤의 대화

박문희 수녀(고로나, 성바오로딸수도회) 추기경, 청춘의 물음에 답하다 “밤은 어둠과 상상의 시간이자 감각이 예민해지는 시간입니다. ‘밤이 깊으면 새벽이 멀지 않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그리스도인의 역사가 시작된 장소, 예루살렘에서 나눈 대화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신앙이 나아갈 길을 밝혀준다고 하겠지요.” -게오르크 슈포르실 이 책의 공동 저자 게오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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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과 눈물의 사제 최양업

주민학 수녀 (벨라뎃다, 성바오로딸수도회) 아름다운 부전자전! “꼬부라지고 못생긴 것으로, 잘 안 팔리는 것만 골라서 주세요.” 며칠 전 동네 5일장의 노상에서 오이를 파시는 아주머니께 이런 말을 건네자 아주머니께서는 놀란 표정으로, 그러면서도 환한 미소로 잘 사 가지 않는 꼬부라진 오이를 내가 지불한 돈으로 살 수 있는 양의 2배가 넘게 자루가 넘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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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맛 사는 멋

김태희 수녀(데레시아, 성바오로딸수도회) 행복하게 사는 법! 수녀원에 종신서원, 첫 서원 같은 행사가 있거나 손님이 오시면 아카데미라고 부르는 레크리에이션을 한다. 최근에 국제 모임이 있어 여러 나라에서 오신 수녀님들을 모시고 공동체별로 준비한 노래며 춤, 연극을 보여드리고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공동체는 중국 장애인예술단이 공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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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니까 사람이다

박문희 수녀(고로나, 성바오로딸수도회) 신의 초대에 기꺼이 응하는 “DNA” “나는 넘버 쓰리가 두렵다,” “밴댕이 신부의 새벽고백”으로 많은 이에게 사랑을 받는 최강 신부가 낸 세 번째 책이다. “밤이 되었습니다. 쓰자좡에서 보내는 첫날밤, 추석 다음날의 보름달빛이 창에 가득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혼자구나 나 혼자구나.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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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으로 사는 즐거움

박문희 수녀 (고로나, 성바오로딸수도회)   소노 아야코의 잠언들 [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 [행복하게 나이 드는 비결]로 잘 알려진 일본의 여류 작가 소노 아야코의 신작으로 인생과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았다. 인간관계, 고통, 나이 듦, 사랑과 결혼, 단념, 삶, 용서, 운명, 죽음 등 총 15가지 주제 아래 펼쳐지는 작가의 긍정적 시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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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

주민학 수녀 (벨라뎃다, 성바오로딸수도회) “사랑의 또 다른 이름, 식별” 수녀원에 오기 전 직장생활을 할 때 동료 중에 나와 너무도 성격이 다른 동료가 있었다. 그와 마주한다는 것 자체가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몇 차례 언쟁까지 있고 난 후에는 직장생활 자체가 고통이 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 고통에서 벗어날 길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달라고 간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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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사도행전

주민학 수녀(벨라뎃다, 성바오로딸수도회) 이미 시작된 하느님 나라 “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사도들은 큰 능력으로 주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였고, 모두 큰 은총을 누렸다. 그들 가운데에는 궁핍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사도 4,32-34) 1987년 5공의 군사독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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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You Lord

I Love You Lord 성바오로딸수도회 수녀들이 부른 <주님 사랑해요> 앨범에 수록된 I LOVE YOU LORD (주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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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노래

마리아의 노래 성바오로딸수도회 15명의 수녀들이 부른 마리아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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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네 모돌이

황현아 수녀 (클라우디아, 성바오로딸수도회) 아름다운 인연 “할아버지 나 영세했어요. 눈이 많이 쌓여서 이제야 와서 보고드리는 거지만, 할아버진 지금 아주 자유로우니까 내가 그날 성당에서 기도하는 것 다 들으셨지요? 사실 난 신앙에 대해 다 이해하지도 못하고 잘 몰라요. 하지만 난 할아버지를 다시 만나야 하는데, 꼭 만나야 하는데, 내가 할아버지와는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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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나무

황현아 수녀(클라우디아, 성바오로딸수도회)   맛있는 책 이야기 언젠가 가톨릭 신문에 성찬경 선생님께서 책이 주는 힘에 대하여 글을 쓴 적이 있다. 하나의 책을 깊이 읽고 그 사람의 내면에 자리 잡게 되면 그 사람의 내면을 변화시키고 어느 틈엔가 성숙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는 내용이었다. 나 또한 책이 주는 힘을 믿는다. 아무리 영상매체가 발달하고 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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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바오로딸, 홈페이지 구축

전 세계 51나라에서 마지막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인근의 가톨릭 신자들이 공개로 모습을 드러낸다. 적어도 인터넷을 통해서는. 라왈핀디에 있는 성바오로딸수녀회는 국민 대다수가 이슬람인인 파키스탄에서 주의를 끄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청년들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수도회 장상 아텐스 엔젤레스 수녀는 “이슬람 국가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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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데기 죽데기

사람을 만드는 책 나는 책을 좋아한다. 어릴 때 쉬운 만화책부터 시작하여 각종 동화책까지… 그렇게 몸에 익힌 것이 내 안에서 자리를 잡아 쉬 흔들리지 않는다. 수녀원에서도 가끔 동기 수녀들이 자신이 어린 시절에 읽었던 책의 내용들을 이야기하곤 한다. 그러면서 고마워하며 그 시절에 잠기곤 한다. 그런 신앙서적들은 알게 모르게 우리를 형성해 나간다.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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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딸, 안드로이드용 묵주기도 앱 내놔

성바오로딸수도회가 아이폰용 앱에 이어 안드로이드용 묵주기도 앱을 내놨다. 이 앱은 각 신비의 묵상/기도 음원을 사용해 기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했고, 본인이 원하는 기도 지향을 입력하고 그날 기도할 신비를 기도달력이 관리해 준다. 주요 기능으로는 음원을 사용해 여럿이 기도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고, 묵주알이 자동으로 움직인다. 또, 기도달력으로 9일기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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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노래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그러나 자비가 풍성하신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으로, 잘못을 저질러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호의로, 당신의 은총이 얼마나 엄청나게 풍성한지를 앞으로 올 모든 시대에 보여주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믿음을 통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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